"휴, 다행이다" 이번 주 휴무일에도 전국 아동병원 정상 진료
주중에 이틀의 휴무일이 있는 이번 주에 전국 아동병원들이 정상 진료를 하기로 했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대학병원들이 경증 환자를 받아주지 않다 보니 위중증·응급 소아 환자들이 아동병원으로 찾아오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문을 닫을 수는 없다고 보고 이번 연휴에도 대부분 진료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전국 아동병원 117곳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아동병협은 임시공휴일인 국군의날(10월1일)과 개천절(10월3일) 등 징검다리 연휴에 소아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을 막고자 대부분의 아동병원이 정상 진료를 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서울에 있는 아동병협 회원 병원인 구로·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은 내달 1일 국군의날 임시공휴일에 정상 진료는 물론 야간에도 진료하고, 공휴일인 개천절에도 오후 6시까지 진료한다.최 회장은 "구체적인 진료 시간은 개별 병원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이번 연휴에 소아 진료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내부에서 이야기를 마쳤다"며 "어렵지만 해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소아 환자와 보호자들이 연휴에 병원을 찾아 헤매지 않도록 지원하고, 동료 의사와 병원들을 위해 응급의료체계의 과부하도 막겠다는 취지다.최 회장은 "현재 아동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의 응급실을 대체하면서 응급실의 과밀화를 해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아동병원을 방문하는 소아 환자들의 중증도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서, 함부로 문을 닫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또한 최 회장은 "아동병원이 소아 환자에 있어서는 응급실 역할을 하
2024-10-01 09:00:05
코로나19 아동환자 급증…당국 "하순에 절정 이를 수도", 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아동환자 수가 최근 2주일 새 2.8배 가까이 급증했다.대한아동병원협회에 따르면 협회 회원 병원 중 42곳의 코로나19 아동환자는 7월 22∼26일 387명에서 8월 5∼9일 1080명으로 179.1% 늘었다.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2주간 2.79배로 증가한 것이다.권역별로는 충청권에서 코로나19 아동 환자가 54명에서 301명으로 무려 457.4% 폭증했다.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213.7%, 호남권에서는 137.1%, 영남권에서는 80.3% 증가했다.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아동 환자는 대부분 무증상 혹은 경증 환자들이라 더 쉽게 확산할 수 있다"며 "특히 심장병이나 당뇨 환자들은 고위험군이어서 확진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추가 검사나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건당국은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하순에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방학·휴가가 끝나고 사람들이 다시 모이는 '행동 변화'가 일어나면 감염병 유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냉방으로 인한 밀폐된 공간이 많이 생기는 것도 여름철 유행의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예산 25억원을 편성해 학교 방역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2학기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한 학교 방역 예산을 긴급 편성해 코로나19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선제 대응 대상은 서울시교육청 소속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등 전체 학교다. 각 학교에서는 마스크와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비하고 학교 시설을 소
2024-08-15 17: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