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매트 사고 안타까워" 초등학생이 만든 '추적 구조장치' 주목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구조용 에어매트가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등 안정성 논란이 커진 가운데, 부산의 한 초등학생이 인공지능으로 낙하자를 추적하는 이동 구조 장치를 발명해 관심이 쏠린다.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부산 동래구 혜화초등학교 6학년 학생 정유준 군이 해당 작품으로 우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정 군이 선보인 발명품은 인공지능이 낙하지점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정확한 위치로 장비가 이동하는 장치다. 3단계 충격 완화 구조로 제작돼 기존 에어매트보다 충격 흡수력이 높다.정군은 부천 호텔 화재가 발생하기 이전인 올해 3월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기존 에어매트의 위치 설정이 설치자의 판단에만 의존해 부정확하고, 설치 및 이동이 번거롭고 오래 걸린다는 한계를 파악했다. 그리고 이를 보완할 인명구조 장치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정군은 "에어매트의 치명적인 한계를 발견하고 사고를 막기 위한 발명품이었는데 출품 후 사고 소식을 들어 너무 안타까웠다"며 "출품작이 안타까운 추락 인명사고를 막는데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06 13:41:14
초·중등생 마음 건강, 학교서 직접 챙겨줘요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내에 통합지원센터가 설치된다. 교육부는 9일 의정부 룰루랄라 병원형 위(Wee) 센터에서 현장방문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학생 맞춤형 마음건강 통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그동안에는 심리·정서 위기학생이 있을 경우 학교에서 개별 교사가 홀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부터는 통합지원체계를 통해 조직적으로 대응한다.우선 교장과 교감을 중심으로 통합지원체계를 만들어 교직원 모두가 학생의 마음건강 문제에 함께 대응한다.모든 학생이 도움이 필요할 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학교에 전문상담교사 배치를 확대한다. 상담교사가 없을 경우에는 한시적으로 정원 외 기간제 교원과 순회 교사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현재 학생 위기 상담 시스템은 학교별 상담 교사가 상담하는 '위(Wee) 클래스', 그보다 상위 조직인 교육지원청의 학생상담지원센터인 '위센터', 그리고 일정 기간 교육과 치료를 받은 후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위(Wee) 스쿨' 등 3가지로 이뤄졌다.위센터가 기존에 학교폭력을 주로 대응했다면, 이제는 학생 마음건강 전담 지원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게 기능을 확대·개편한다.이를 위해 위센터별 학생 마음건강 전담 인력 2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실시해 2026년에는 전체 시도로 확대한다.정신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지원팀'(가칭)은 현재 36개에서 2027년 100개로 3배가량 확대한다.이들은 교육지원청 차원의 개입이 필요한 심각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직접 학교를 방문해 사안을 파악, 학부모 상담과 치료 연계 등을 제공한다. 학급별로 활용할 수 있
2024-08-09 15:48:15
"초4 아들이 나를 아동학대로 신고..." 엄마의 호소
아들이 자신을 아동학대로 6번이나 신고했다는 엄마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아이가 저를 아동학대로 6번째 신고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의 분노를 유발했다.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뒀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아이가 ADHD에 불안, 충동성이 높고, 공격성도 심하며 소아 우울증이 있는 상태다"라며 "학교에서 난리 치고 욕하고 소리 지르고 때리고, 온갖 생떼를 다 쓰고... 7살 때부터 상담센터 계속 다니고, 병원도 다니면서 약도 복용 중이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올해 들어서 학교에서도 별문제 없고 좋아지는 것 같더니 완전 패턴이 바뀌어서 학교에서는 멀쩡하고 집에서 난리를 치고 있다. 그냥 난리가 아니라 경찰에 수시로 신고한다"고 말했다.A씨에 따르면 아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이유는 '게임 현질(유료 아이템을 사는 것)'을 안 시켜준다는 등 본인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라고 한다.A씨는 "집에서 물건 때려 부수고, 강아지 죽인다고 하고... 머리채 잡고 질질 끌면서 물고 할퀴고, 온갖 욕은 기본이고, 제가 한 대라도 때리면 바로 아동학대로 신고해서 경찰서 가서 조사도 받았다"며 속상해했다.그는 "경찰분들도 제 사정을 다 아셔서 안타까워하시고 같이 속상해해 주시는데 방법이 전혀 없다"며 "현재 총 6번 정도 아동학대로 신고당했고, 이게 계속 쌓이다 보니 아이 생일 지나고 나서 만 10세에는 분리 조치로 떨어지게 될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아동학대가 사실인지 여부에 상관없이 신고 데이터가 누적되면서 분리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다.A씨는 "솔직히 아이
2024-07-23 18:16:15
세종시,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뽑는다..."올바른 우리말 사용해요"
578번째 한글날을 맞아 세종시가 '2024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세종시는 지난해 시에서 진행했던 한글대왕 선발대회 올해 전국으로 확대한다.대회 예선은 다음 달 17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리며, 예선에 통과한 어린이 48명과 지난해 대회 입상 어린이 2명 등 50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8일 본선을 진행할 계획이다.예선에 참여할 어린이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024어린이한글대왕선발대회.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사는 지역과 상관없이 초등학생은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초등학교 교과 과정 어휘를 바탕으로 맞춤법, 순우리말 등과 관련한 문제가 출제된다.대상 어린이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최우수상 어린이는 세종시장상을 받게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7 14:52:49
"그리기도 귀찮아" 무릎 '탁' 치게 한 초등생 금연 포스터 화제
한 초등학생이 귀찮다는 듯 그린 그림과 메시지가 오히려 흡연자들에게 '뼈 있는' 메시지를 주고 있어 화제다.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생이 그린 금연 포스터'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함께 올라온 사진 속 포스터에는 '포스터 그리기도 귀찮다. 이젠 좀 금연해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포스터 가운데엔 담배를 연필처럼 쥐고 그림을 그리듯 뭉개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보통 뚜렷한 색감을 칠하는 포스터와 달리 이 포스터는 군데군데 칠이 비어 있다. 정말 포스터 그리기 '귀찮은' 심정을 담아낸 것처럼 보인다.이 사진을 본 누리꾼은 "연중행사로 매번 금연 포스터 그리게 해서 초등학생 화났다", "카피라이터 자질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5 13:25:55
서울 초·중·고등학교 학생수 작년보다 줄어
올해 서울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4학년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각종학교 2128곳의 학급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기준 시점은 3월 11일이다.올해 서울시 전체 학교의 학생 수는 83만7834명으로, 전년 대비 1만7478명 감소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줄고, 고등학생은 오히려 늘었다.초등학생은 36만4910명으로 전년 대비 1만5529명, 중학생은 19만6453명으로 2195명 줄었다. 고등학생은 20만7585명으로 1801명 늘었다.또한 올해 서울 초·중·고등학교의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3.4명으로, 전년 대비 0.1명 늘었다. 초등학교는 22.1명으로 전년 대비 0.3명 줄고 중학교는 24.9명으로 0.1명 늘었다. 고등학교도 24.5명으로 0.7명 증가했다.전체 학급 수는 3만9073개로 전년 대비 811개(2.0%) 줄었다. 초등학교가 453곳으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125학급, 199학급 줄었다. 학교 수는 총 2128곳으로 전년 대비 7곳 줄었다. 유치원의 경우 사립 유치원이 8곳 줄고 공립 유치원이 2곳 늘었다. 고등학교는 2개 줄고 초등학교는 1곳이 늘어났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 인구 감소세에 따라 교육부의 교원 정원 규모 축소로 적정학급 편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학생 수 변동 추이, 지역별·학교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정 학급 수 운용,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교육여건 개선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0 13:52:56
한 반에 9명 된다? 초등학교 10년 후 상황 예측해보니...
10년 뒤에는 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한 한급당 9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준다.올해 학급당 학생 수는 20여명으로, 10년 후에는 이의 절반도 되지 않는 9명가량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저출산이 초래한 학령인구 붕괴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홍인기 좋은교사운동 초등정책팀장은 4일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백승아 의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공동 주최한 '저출생 위기탈출, 교육개혁포럼'에서 이런 추계를 발표했다.홍 팀장은 통계청이 지난해 6월 발표한 학령인구 추계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학급 당 학생 수를 예측했더니 2034년에는 저위추계(추정치 중 인구가 가장 빨리 감소하는 수준으로 가정) 기준 학급당 학생 수가 8.8명으로 나왔다고 밝혔다.예측치에 따르면 학급 당 학생 수는 2023년 21.1명에서 계속 줄어들어 2033년에는 9.3명으로 처음으로 한 자릿수에 진입할 것으로 봤다.인구가 지금처럼 준다면 초등학교 학급 당 학생 수는 2060년에는 5.5명, 2070년에는 무려 2.7명으로 떨어진다.저위추계보다 인구 감소 속도를 완만하게 보는 중위추계 기준으로도 2034년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9.8명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2060년 8.7명, 2070년 6.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홍 팀장은 "지금 학생 수 감소 속도는 지나치게 빠르며, 오랜 시간 유지해온 모든 시스템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며 "사전 감지 경고등을 마련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그는 "지역에서 초등학교가 폐교되면 젊은 층의 유입이 줄고 마을도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학생 수 감소로 가장 피해를 볼 곳은
2024-07-05 09:56:35
본인 부담 10%...'아동치과주치의' 대상 늘어난다
이달부터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 사업' 대상 아동과 지역이 확대된다. 이는 동네 치과에서 포괄적인 구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울, 광주, 대전, 세종, 강원 원주, 전남 장성, 경북 경주, 경북 의성, 경남 김해 등 9개 지역에서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2차 시범사업이 시행된다.기존에 시행한 1차 시범사업은 광주와 세종 2개 지역의 초등학교 4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2021년 5월 시작해 올해 4월 종료됐다.2차 시범사업은 이달부터 2027년 2월까지 시행되며, 대상 아동에 초등학교 1학년을 추가했고 지역도 7개 늘어난 9개가 됐다.올해 대상자가 초등학교 1·4학년으로 늘어난 데 따라 2026년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올해 초등학교 1·4학년으로 시작한 뒤 내년에는 신규 대상자와 기존 시범사업 참여자가 진급한 학년까지 1·2·4·5학년이 참여할 수 있고, 2026년에는 전 학년이 시범사업 참여가 가능해진다.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아동은 주치의 계약을 맺은 치과의원에서 학기에 1회 정기적인 구강위생검사와 충치 예방을 위한 칫솔질 교육, 불소 도포 등을 구강관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필요할 경우 충치 치료, 어금니의 홈을 메워 충치를 예방하는 '치아 홈메우기' 등을 받을 수도 있다.1회 비용은 4만5천730원으로, 아동 본인 부담률은 10%다.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아동이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기르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1차 시범사업에는 올해 3월 기준 아동 5천155명과 치과의원 256곳이 참여했으며, 4회 이상 지속해서 참여한 아동의 구
2024-07-01 09:44:56
유튜브, 아이 인내심과 어떤 연관이?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소유율은 93.9%에 달한다. 초등학생 10명 중 9명 이상이 1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우리나라 초등학생의 93.9%는 1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일은 주로 유튜브 등을 통한 비디오 시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임이다.그런데 최근 아이의 인내심이 유튜브 사용량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김동희 교수 연구팀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중독의 위험요인과 보호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코호트(역학) 연구'에 참여한 8∼11세 어린이 195명을 대상으로 유튜브 노출의 장기적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런 관련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5~8세 때(2018년)의 기질과 8~11세 때(2021년) 아이의 유튜브 사용 패턴 및 정서, 행동 문제를 조사했다. 아이들이 유튜브 시청을 시작한 시기는 8~9세가 30.3%(59명)로 가장 많았고, 6~7살 25.6%, 4살 이전 21%(41명), 4~5살 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꼴로 4살 이전부터 유튜브를 보는 셈이다. 유튜브 평균 사용 시간은 1주일 중 4.8일, 하루당 68.5분으로 나타났다.중요한 것은 5~8세 시점에서 이뤄진 기질 평가에서 인내심이 낮았던 아이일수록 이후 유튜브 사용 시간이 긴 경향이 확인됐다는 점이다. 이런 결과는 관심 있는 종류의 영상이 자동으로 추천되는 유튜브 환경에서 이를 클릭하지 않고 억제하는 자기 조절력, 인내심이 아이들의 사용 시간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유튜브 사용 시작 연령이 어릴수록 이후 사용 빈도가 높았으
2024-06-26 11:00:27
초등생 전학 어디로 갔을까? "서울보단 경인권"
전국 초등학교 가운데 학생 전학생이 가장 많았던 비수도권 지역은 충청권이었다. 수도권은 서울보다 경인 지역의 학생 유입이 많았다.23일 종로학원은 지난 5월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6천299개 초등학교의 2023학년도 순유입을 확인한 결과 충청권이 237명(지역별 합산 기준)으로 지방 6개 권역 중 가장 많았다.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수치를 순유입으로 본다.충청권 지역 중에서도 충남 아산(695명), 대전 유성구(341명), 세종(230명) 순으로 지역별 유입이 많았지만, 충북에서는 305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울경(-978명), 제주(-399명), 강원(-372명), 호남(-281명), 대구경북(-160명) 지역에서는 모두 순유출이 발생했다. 다만 대구시 내 교육 과열지구인 수성구(757명)는 순유입이 높았다.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379명이 순유출됐고 경인권에는 2천241명이 순유입됐다. 그러나 서울의 대표적인 교육 과열 지역인 강남구의 순유입은 2천199명으로 여전한 인기를 보였다.종로학원은 2028학년도 대입 정책에서 내신 부담이 9등급에서 5등급제로 완화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강남 등 기존 교육특구에 대한 선호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서 지역인재 확대가 본격화되면 지방권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4 09:44:31
학교폭력 검거자 어려졌다...10명 중 1명은 초등학생
지난해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이들이 1만5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집계된 인원 중 가장 많다.특히 초등학생 비율이 11%로 첫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금품갈취, 재물손괴 등의 범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검거자 연령도 점차 낮아지지는 추세다.6일 경찰청의 청소년보호활동 플랫폼 '유스플넷'에 따르면 2023년 경찰의 학교폭력 검거자 수는 1만5천438명으로, 전년(2022년) 집계된 1만4천432명보다 7.0% 증가했고, 최근 5년 중 가장 많다.학교폭력 검거자 수는 2018년 1만3천367명에서 2019년 1만3천584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교육 활동이 늘어나면서 2020년 1만1천331명으로 감소했다.하지만 2021년 1만1천968명으로 늘었고, 정상 등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2년(1만4천432명)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작년에 검거된 인원을 범죄 유형별로 나누면, '폭행·상해'(7천549명)가 전체의 4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성폭력 25.1%(3천871명), 기타(체포·감금, 협박, 약취유인 등) 8.2%(1천272명), 금품갈취 8.2%(1천260명), 모욕·명예훼손 6.6%(1천23명), 강요 1.6%(241명), 재물손괴 1.4%(222명)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1년 전에 비해 강요를 제외한 모든 범죄유형에서 검거 인원이 늘었는데, 특히 금품갈취(16.3%↑)와 재물손괴(31.4%↑) 범죄의 증가 폭이 컸다.전체 검거자를 학령별로 살펴보면 중학생이 5천5명(32.4%)로 가장 많았고 기타(학교밖) 4천915명(31.8%), 고등학생 3천815명(24.7%)이 뒤를 이었다. 초등학생도 1천703명(11.0%)을 기록했다.정부는 작년에 발표한 학교폭력 대책에 따라 올해 전담조사관제를 운영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 정원 1천127명으로 10% 늘렸다.한편 지
2024-06-06 19:31:45
"디스코팡팡 타다 아이 손 찢어졌다" 母 분노한 이유는
아이가 놀이기구 '디스코팡팡'을 타고 손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며 분노하는 학부모 글이 올라와 화제다.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디스코팡팡 타다 아이가 손이 베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인천에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쓴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A씨는 6학년인 둘째 아이가 지난 일요일 친구들과 부평에 놀러 간다고 했다며 "처음도 아니고 종종 가본 적이 있어서 보냈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다 4시 40분쯤 둘째 휴대폰으로 전화가 와서 받으니 성인 남자였다. 내용은 디스코팡팡 타다가 저희 아이 손이 베였다는 거다"며 "이해가 되나.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아 되물었다"고 설명했다.A씨에 따르면 전화 너머의 남자는 '손잡이에 날카로운 부분이 있어 전기 테이프로 감아놨는데 여러 사람이 타다 보니 벗겨진 것 같다'고 답했다고. A씨는 당시를 떠올리며 "지혈 후 근처 응급실로 갔는데 담당 의사가 없으니 다른 병원 가라고 했다더라"고 전했다.이어 "당시 직원이 119에 전화해서 담당 의사가 있는 응급실을 알아내 2차 병원 응급실에서 만나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손의 상태가 심각했다"며 아이의 다친 손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아이의 손은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굵고 깊어 보이는 상처가 나 있는 모습이었다.A씨는 "응급실 의사가 보더니 아직 청소년이고 베인 부분이 깊어 신경 손상까지 의심되니 다음날 정형외과 진료를 보자고 했다. 충격이었다"며 "그 말을 듣고 혹시나 신경이 손상되었으면 어쩌나 온갖 걱정이 들었다"고 털어놨다.그는 "같이 갔던 직
2024-06-05 17:19:45
잘못된 게임 알려 표창 받은 초등생에 '악플 세례'...왜?
5·18 민주화 운동을 왜곡한 게임이 운영되는 것을 알려 광주시의 표창을 받은 부산의 초등학생과 관련된 기사에 악성 댓글이 쏟아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부산 연제경찰서는 초등학생 A군에 대한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10명의 악플러를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이들은 댓글로 A군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경찰은 악성 댓글을 남긴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확인 중이라면서 "이후 거주지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군은 메타버스 게임 사이트 로블록스 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한 게임 '그날의 광주'를 발견하고 이를 알렸다.그날의 광주는 1980년 광주 금남로를 배경으로 시민군과 군경이 총격전을 하도록 설정한 게임이다. 게임머니로 아이템을 구입하면 북한군이 되거나, 땅굴을 따라가면 인공기와 북한 노래가 나오는 등 5·18 왜곡 소재인 북한군 침투설을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로블록스는 게임이 논란이 되자 사과문을 내고 게임을 삭제했다.A군은 지난달 13일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3 10:49:26
배우 김무열 "수학 공부, 초등학생 때부터 열심히 했지만..."
배우 김무열이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쓴웃음을 지었다.29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범죄도시 4 빌런 김무열의 무자비한 학교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영상에서 유재석은 "학창 시절에 어떤 학생이었습니까? 약간 공대 느낌"이라고 물었고, 김무열은 "국민학교 때부터 수학학원에 다녔다. 되게 열심히 공부했다"고 밝혔다.중학교 2학년 수준의 과정을 마스터하고 중학교에 입학했다고 밝힌 김무열은 "모의고사를 봤는데 100점 만점에 61점을 받았다. 2년을 준비했는데. 그때 제가 개인적으로 큰 실망과 절망감이 들었다. 그렇게 되면 자기부정을 하게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그는 "뭔가 잘못됐을 거다. 공식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 때문일 거라 생각하고 공부에 매진하고 두 번째 모의고사를 봤는데 그때는 46점을 받았다. 점점 떨어지더라"며 어이없는 사연을 고백했다.유재석은 "매진이라는 단어의 뜻이 저희가 아는 매진 맞냐. '나아갈 진' 매일매일 나아간다는 뜻이다. 근데 40?"이라고 물었다.김무열은 "대입 수능을 보는데 언어영역은 1문제 틀리고 다 맞았다. 그런데 수학은 80점 만점에 3점 맞았다"며 웃었다. 그는 "극단적으로 마무리됐다. 도저히 모르겠더라"고 밝히며 당시를 떠올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9 16:38:10
"승무원 될래요" 아이 편지에 답장한 항공사 대표 '감동'
이스타항공 승무원이 되는 게 꿈이라는 한 초등학생의 편지에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직접 쓴 손편지를 보내 눈길을 끈다.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과 비행기를 좋아하는 조카가 어느 날 편지를 썼는데, 이스타항공 대표로부터 답장을 받고 감동을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왔다.작성자에 따르면 제주도에 사는 초등학생 A(9) 군은 지난달 14일 조 대표 앞으로 직접 쓴 편지를 보냈다. 편지의 빈 곳에는 A군이 직접 이스타항공 항공기를 그렸다.A군은 "저는 이스타항공을 좋아한다. 유튜브 구독자이기도 하다"며 "재운항 1년을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이 A330-300기종을 도입했으면 좋겠다. 유럽 혹은 하와이로 가면 환영 물대포를 쏴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A330-300은 중장거리용 제트 항공기다.A군은 "제 꿈은 이스타항공 승무원"이라고 밝히며 "대표님이 많이 기뻐하셨으면 좋겠다. 언제나 응원하겠다"며 편지를 마무리했다.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조 대표는 A군의 편지를 읽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손편지를 썼다. 마침 어린이날이 얼마 남지 않아 편지와 함께 선물도 보냈다.조 대표는 "이스타항공을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써준 편지를 잘 받았다"고 전하며 "이스타항공도 학생의 말대로 더 먼 곳으로 날아 시원하게 환영의 물대포를 맞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적었다.또 "그때는 학생(A군)이 이스타항공의 승무원으로 탑승해있으면 더욱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조 대표는 "어른이 되어 꼭 이스타항공에서 만나기를 기다리겠다"고 응원하며 "항상 건강하고
2024-05-05 09:5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