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맘 인터뷰] 미스코리아에서 CEO까지 이지선 스텔라인터내셔널 대표
처음에는 일과 육아 다 잘해보려고 결심했을 거예요. 일에 관한 열정만큼 아이에 대한 사랑도 깊으니까요. 그러다 괴로움과 좌절이 겹겹이 쌓여, 한쪽을 택하고 다른 한쪽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도 하고 있을 테고요. 키즈맘이 그런 고민에 잠식당하지 않도록 이 과정을 무사히, 치열하게 극복한 엄마들을 만나 동기부여를 받고 좋은 기운을 전달합니다.
지덕체(智德體)를 고루 갖춰야 자격이 주어진다는 미스코리아 진 티아라. 2007년 그 왕관을 썼던 이지선은 지금 엄마로서, 경영자로서 여러 힘든 역할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 왕관을 쓰려면 무게를 견뎌야 하는 법. 그에게 여전히 왕관이 어울리는 이유다. 키즈맘이 이지선 스텔라인터내셔널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키즈맘과의 일문일답
KIZMOM 일과 육아 중 비중이 더 큰 쪽은요?
이지선 대표(이하 이) 사실 일이죠. 키즈 브랜드를 론칭한 지는 7년 정도 됐고, 업력으로 따지면 일을 한 건 거의 15년 정도 됐어요.
KIZMOM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하면서 생긴 변화를 알려주세요.
이 남편은 제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좋아해 주는 사람이에요. 그만큼 서포트를 많이 해줘서 온전히 일에만 집중할 수 있었는데 아이가 생기다 보니까 정말 엄청난 변화가 찾아왔죠.
일단 남들 하는 거에 비해서 못 해준다고 생각하니까 거기에서 오는 죄책감이 저를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그게 심적 변화였고요.
지금은 좀 괜찮아졌지만, 체력적인 변화도 있었죠. 옛날에는 피곤하면 집에 가서 바로 씻고 자면 됐는데 출산한 이후에는 귀가가 곧 육아의 시작이니까요. 그래서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아이가 크니까 체력적으로 힘든 건 좀 덜해졌어요.
KIZMOM 워킹맘으로서 느끼는 장단
2023-07-18 14:4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