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8월 추천도서 발표…'나는 모으는 사람 '등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8월의 추천도서로 영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을 선정해 발표했다. <영유아>나는 모으는 사람 / 안소민 지음 / 옥돌프레스 / 전지혜 사서 추천그림책 '나는 모으는 사람'은 표지에서부터 알록달록한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책을 펼치면 주인공 ‘나’가 모으는 돌멩이, 조개 껍질, 강아지 모양 문구 등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나’가 모으는 것은 물건 만이 아니다.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는 시간, 살랑거리는 바람, 도전하는 마음과 준비하는 마음도 차곡차곡 모은다. 이 책은 자신도 모르게 쌓이는 긴장감과 불안감, 미움의 감정까지 담아내며, 비우는 것 또한 중요함을 전한다. 답답한 커튼이 확 열릴 때, 민들레 홀씨가 훌 날아갈 때, 주인공의 산뜻한 단발머리가 바람에 나부끼는 순간에 다가오는 해방감을 느껴보자. 누구나 조금씩은 무언가를 모은다. 책은 스스로가 무엇을 모으고 있는지를 잘 알아야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음을 말한다. 마지막 페이지의 질문 “너는 무엇을 모으는 사람이니?”에 답해 보며 자신의 마음 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천천히 들여다보면 어떨까.바나나 선생님 / 도쿠다 유키히사 글; 야마시타 고헤이 그림; 김보나 번역 / 북뱅크 / 김태연 사서 추천하늘땅 유치원 동생들이 다니는 별님 반에 바나나 선생님이 새로 오신다. 선생님과 바깥 놀이를 나갔지만, 미끄럼틀도 그네 놀이, 시소도 해님 반 형들 차지이다. 형들과 같이 놀고 싶지만 형들은 “안돼. 저리가!”라며 끼워주지 않는다. 시무룩 해있는 별님반 친구
2024-08-30 18:33:55
조앤 K롤링, 어린이책 '크리스마스 피그' 출간
'해리포터' 시리즈의 영국작가 조앤 K롤링(56)이 새 어린이책을 출간한다. 12일 미국과 영국, 한국을 비롯한 20개국에서 동시 출간되는 '크리스마스 피그'(The Christmas Pig)는 소년 잭이 크리스마스이브에 돼지 장난감 더피그(DP)를 잃고 나서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미국 출판사 해쳇북그룹의 하드커버 기준 320쪽짜리 책으로, 8∼12세 어린이를 주 독자층으로 한다.롤링은 영국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아들 데이비드의 어린시절 장난감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9년간 구상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데이비드에게는 어디든 들고 다니던 돼지 인형이 있었고 이 인형이 없어지면 큰일이라는 생각에 롤링은 똑같은 인형을 하나 더 준비해 찬장에 넣어뒀다.어느 날 대체 인형을 발견한 데이비드는 '원래 돼지의 동생'이라며 가지고 놀았지만, 몇 년이 지나도록 새것 같은 상태라 너덜너덜해진 원래 인형과는 큰 차이가 났다고 한다.롤링은 "대역 또는 선택받지 못한 사람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그의 대표작 '해리 포터' 시리즈 7편은 전 세계 8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돼 5억 부가 팔렸고 영화 8편이 만들어진 히트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0-11 09:00:02
[오늘의 키북] 마음의 장벽을 그림으로 표현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일상에는 출입이 금지된 곳이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금지된 곳도 있으며, 반대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서적 거리감으로 인해 들어갈 수 없다고 하는 곳도 있다. 마치 땅따먹기를 하는 것처럼 구역을 나누면서도 이쪽에 있는 존재와 저쪽에 있는 존재는 서로 마음이 편치 않다. 글을 쓴 전정숙 작가와 그림을 그린 고정순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갈라놓은 선들이 아픈 곳, 슬픈 공간이...
2020-10-06 11:06:27
여가부, 전국 10개 초교에 '나다움 어린이책' 지원
여성가족부는 전국 10개 초등학교에 '나다움 어린이책'과 책놀이세트 등 독서교육자료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나다움 어린이책'은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인정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책으로, 2018년 12월 여성가족부와 롯데지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해당 책은 2019년부터 5개 초등학교에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0개 초등학교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하게 됐다. 이번 지원 대상은 지난 6월부터 나다움어린이책장 지원 신청을 받아 사업에 대한 이해도, 학교의 의지 및 독서 교육 전문성, 학교 특성 및 강점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여 선정했다. 각 학교에는 ‘나다움어린이책 여성가족부 추천도서’ 200여 종과 교사용 독서교육 지도안, 어린이용 책놀이 세트 등을 지원한다. 어린이용 책놀이 세트는 나다움 책읽기 열차 노선도와 마을 탐험 지도, 책읽기 여권 수첩, 독서 활동 워크북으로 구성되어 선정된 학교 전교생에게 제공하고, 이를 지도할 수 있도록 교사용 ‘여권수첩 도장’도 함께 제공한다. 교사용 독서교육 자료는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독서 수업 지도안 등 20여 종으로, 온라인으로 지원된다. 선정된 학교의 담당 교사는 이를 활용해 2020년 2학기 독서지도를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우수 활동 학교에 대하여는 11월 중 별도 시상할 예정이다.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어린 시절부터 일상 속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을 곁에 두고 학습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
2020-07-28 15:00:02
여가부, '나다움을 질문하는 어린이책을 찾아라' 토론회 개최
여성가족부는 2일 서울시 마포중앙도서관(6층 마중홀)에서 ‘나다움을 질문하는 어린이책을 찾아라’ 토론회를 연다.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롯데지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은 책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하고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배우고 찾...
2019-07-02 11:28:42
여가부, 성평등 문화확산 위한 ‘나다움 어린이책’ 공모전 개최
여성가족부는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의 일환으로 '나다움 어린이책' 창작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나다움 어린이책’ 창작공모는 그림책·장편동화·단편동화 3개 부문으로 모집되며 창작원고를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8월 20일까지이며, 그림책 작가, 동화작가를 비롯해 성평등에 관심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나다움 어린이책’이 추구하는 성인지감수성, 다양성 존중, 자기긍정 등의 가치를 기준으로 선정되며 대상 1편(3개부문 통합, 상금 700만원), 우수상 각 부문별 1편(상금 300만원) 등 총 4편을 지원한다.이후, 창작공모에 당선된 작품(대상1편, 우수상 3편)의 출간을 지원하여 당선작 출간에 참여하는 출판사에게는 1편당 400만 원씩 지원금을 지급한다.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출판사는 8월 20일까지 신청 가능하고 선정된 출판사는 당선작 출판협약 체결(10월 예정)이후 출간지원금이 지급되며 10개월 내 도서를 출간하도록 한다.이 밖에도, 일상 속에서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책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학교 도서관에 나다움 어린이책 도서존(공간)을 조성한다.나다움 어린이책 창작공모·출간지원과 도서공간 조성지원 신청은 공식블로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이 형성되기 쉬운 어린이들에게는 생활공간인 집과 학교에서 접하는 책을 통한 경험과 학습이 무척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안팎과
2019-06-24 13:3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