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투수 서준원,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혐의 기소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2)이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받아내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롯데자이언츠는 서준원을 구단에서 방출했다.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서준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서준원은 지난해 8월께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도록 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서준원은 지난해 말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입건돼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부산지검은 보완수사를 거쳐 지난 15일 서준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지법은 6일 뒤인 2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지만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서준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입건 사실을 롯데 구단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구단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서준원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이강훈 롯데 구단 대표이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구단 소속 선수가 일으킨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는 프로야구선수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구단은 선수의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서준원은 2020년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이
2023-03-24 09:00:04
12세 여아 신체사진 찍게 하고 협박한 남고생
12세 여자아이를 협박해 신체 사진을 찍게 하고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고등하생이 첫 재판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3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18) 군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A군은 지난해 3월 온라인으로 알게 된 B(12)양과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인적사항을 말하지 않으면 IP 주소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A군은 B양이 대화 중 욕설을 한 점을 꼬투리 잡아 "가슴 등을 찍은 사진을 보내지 않으면 네 인적사항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사진을 전송하게 하고, 이후에도 "친구들은 어떤 속옷을 입고 다니냐" 등의 성희롱 발언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지난 2018년과 2020년에도 이와 비슷한 범행으로 재판에 넘겨져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바 있다.그는 법정에서 “계획적이었다기보다 즉흥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또한 A군 측 변호인은 “피고인의 어머니가 피해자와 합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재판부에 공판을 속행해 달라고 요청했다.재판부는 다음 달 8일 오후 2시에 공판을 속행하기로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6-04 09:4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