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육아휴직 대체인력 알선 제도 강화
대체인력뱅크가 '인재채움뱅크'로 명칭을 변경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경기권의 대체인력 지원을 담당하는 서울 구로구 커리어넷에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인재채움뱅크는 기존 대체인력뱅크로 불리던 정부 서비스로, 근로자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사용 시 기업에 무료로 대체인력을 알선해주는 제도다.해당 서비스는 올해 명칭을 바꾸면서 운영기관도 2023년 3개소에서 올해 5개소로 확대해 서울·경기·전라·경상·충청 및 강원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지금까지는 기업이 대체인력 구인신청을 하면 구직자를 찾아 연결해주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부터는 건강보험 및 고용보험 자료를 활용해 선제적으로 임신·출산 근로자가 있는 기업을 발굴해 대체인력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부터 잡코리아, 인크루트, 사람인 등 구인·구직 플랫폼에 '대체인력 일자리 전용관'을 개설해 민간취업포털의 구인 자료 중 대체인력 일자리를 한데 모아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정부는 이같은 서비스 제공이 육아휴직 사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고용부의 2022년 일가정양립실태조사 등에 따르면, 25.6%의 근로자는 업무공백 부담과 동료 눈치 때문에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단축제도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정식 장관은 "6+6 부모육아휴직제 등 제도 확대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에서 육아휴직을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건 개선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대체인력을 더 쉽게 채용하고 근로자가 부담 없이 일·육아지원제도를 활용하려면 대
2024-02-29 18:4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