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도시' 대전에 빵 지옥도 열렸다?..."줄 길이 역대급"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성심당으로 유명한 '빵의 도시' 대전에도 빵 축제가 열렸다.대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 대동천 일원에서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린 '대전 빵 축제'에는 빵잼 만들기 체험, 대전 및 유명 빵집 컬렉션, 꿀잼도시 대전 빵집 퀴즈쇼, 버스킹과 밴드 공연, 빵빵네컷 포토부스, 빵크레인, 빵 클라이밍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한편 이번 대전 빵 축제는 전국에서 몰린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한 방문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에는 거리 하나가 대전 빵 축제 행사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당시 입장하는 데 2시간이 넘게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네티즌들은 "기다린다고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올해가 역대급 줄이다", "이렇게 절망적인 줄 길이는 처음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한 네티즌은 “대전 빵 축제가 아니고 빵 지옥이다.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줄에 서서 계속 기다리지만 영원히 빵을 살 수 없는 빵의 지옥도, ‘빵옥도’에서 벌을 받는 것 같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대전 빵 축제에 구름 인파가 몰린 이유는 대전의 명물로 자리 잡은 성심당 때문이다.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대전 지역에서만 운영되는 대표적인 '빵 성지'로, 튀김소보루와 부추빵은 물론 과일을 가득 넣은 망고시루 케이크, 무화과 케이크 등 맛과 비주얼을 잡은 메뉴로 매 시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29 20:08:31
성심당, 4층짜리 새 건물 짓는다...판매 아닌 '어린이집' 목적
대전을 대표하는 '빵 성지' 성심당(로쏘㈜)이 대전 중구 은행동 성심당 본점 근처에 4층 건물을 증축하는 가운데, 이 건물의 용도가 어린이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세워지는 해당 건물은 성심당 직원 850여명의 자녀를 보육하는 직장 어린이집으로 거듭날 예정이다.현행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상시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 고용 사업장은 의무적으로 직장 어린이집을 마련해야 한다. 단독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기 어려울 경우 지역 어린이집과 위탁계약을 맺거나 공동으로 운영해 근로자의 자녀 보육을 지원해야 한다.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직장어린이집 설치와 운영에 비용을 들이는 대신, 차라리 벌금을 내며 버티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성심당은 직장어린이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성심당 어린이집은 11월부터 운영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달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채용도 마쳤다. 이 어린이집은 성심당 본점과 도보 약 4~5분 거리에 있다.성심당은 근속연수가 길어지면 기념상과 순금을 지원하고 질 높은 음식을 제공하는 무료 사내 식당과 휴게실을 제공한다. 또 매출 이익의 15%가량을 직원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등 높은 복지 수준을 자랑한다.하루 방문객만 1만7000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성심당은 '대전 이외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확고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현재 대전지역 6곳에서만 빵을 판매하고 있다.전문가들은 1956년 대전역 찐빵집으로 시작해 대전의 명소가 된 성심당의 성공 비결로 '합리적인 판매가', '튀김소보루, 부추빵 등 메뉴에 대한 높은 인지도', '
2024-09-05 15:09:48
성심당 '이 메뉴', 또 대박났다..."새벽 5시부터 대기"
대전의 명물 성심당이 새롭게 선보인 무화과 케이크와 타르트가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이달 15일 무화과를 가득 넣은 '안녕 무화과' 케이크를 출시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신제품을 맛보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선 사람들의 인증샷이 올라왔다. 새벽 5시부터 줄을 섰다는 글도 올라왔다.'안녕 무화과'는 롯데백화점 대전점 내 위치한 성심당 케이크부띠크에 단독 출시되면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매장 개점 시간부터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성심당 롯데점의 공식 SNS에는 "다른 시루 시리즈와 비교도 되지 않게 관심을 가져주셨다. 이날 오픈 전 대기 고객만 해도 80분 넘게 기다리고 계셨다"며 인기를 설명했다.이어 "아직 무화과 입고가 안정적이지 않고 후숙이 온전히 되지 않아 대량 생산이 어려운 만큼 점차 안정시켜 현재보다 더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녕 무화과' 케이크는 3만9000원, 무화과 타르트는 4만1000원(2호)이다. 매일 오전 8시에 한전 수량만 판매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19 17:45:20
"선생님이 손금 봐줄게"...학생 손 만진 교사, 직위해제
얼마 전 대전에서 40대 남교사가 성 추문으로 직위 해제된 데 이어, 같은 학교에서 또다시 교사의 성 비위 사건이 일어났다.둔산경찰서는 50대 남교사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 4월 제자와 저녁 식사 후 손금을 봐주겠다며 제자의 손을 만진 혐의를 받는다.제자는 학교 상담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고 상담 교사는 경찰에 신고했다.시교육청은 조사를 벌인 뒤 중징계 의견으로 A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직위 해제했다.앞서 같은 학교에서 40대 남교사가 제자와 신체 접촉을 포함한 부적절한 교제를 해온 사실이 알려져 해당 교사가 직위 해제 처분을 받기도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8 10:36:02
날개 돋친 성심당 '망고시루'..."40분에 3만원" 줄서기 알바까지?
대전 지역의 명소인 성심당에서 파는 '망고 시루' 케이크를 구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역 중고거래 어플에 '줄 서기 알바'까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날 한 중고거래 어플에는 '성심당 망고시루 줄 서기 알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이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3만 원의 수당을 제시하며 "성심당 망고시루 줄 좀 서주세요. 40분만 서주시면 될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1시간 뒤 이 글은 거래완료로 전환됐다.해당 글은 거래완료 상태로 바뀌기 전까지 1680여 명이 조회했고, 6명이 A씨와 대화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망고시루 줄서기 전문가도 나타나겠다", "성심당이 지역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한편 지난 4월 20일 성심당에서 선보인 망고시루 케이크는 앞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딸기 시루'의 후속작으로, 4만3000원이지만 생망고가 가득 올라가 돈이 아깝지 않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망고 시루가 큰 인기를 누리자 성심당은 출시 초기 1인당 2개로 제한했던 최대 구입 개수를 1인 1개로 줄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7 14:00:22
대전은 OOO의 도시? 파리바게뜨도 이겼다
대전 지역의 토종 빵집 브랜드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기업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하면 떠오르는 곳이 '성심당'일 만큼,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줄지어 방문하는 성심당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18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성심당 매출은 1천243억원으로, 전년(817억원) 대비 50% 넘게 올랐다.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아닌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성심당이 최초다.영업이익도 315억원으로 전년(154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원),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원) 등 대기업의 영업이익보다 훨씬 크다.실제로 대전 중구 은행동 성심당 본점은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으로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대기 줄이 매우 길다. 또 케이크를 구입하기 위해 '오픈런'도 자주 발생한다.지난해 성심당 대표 제품인 '튀김소보로'의 누적 판매량은 9천600만개에 달하고, 지난해 2월 출시된 '딸기시루' 케이크 인기도 폭발적이다.지난 크리스마스에는 딸기시루를 구입하기 위해 새벽부터 가게 앞에서 기다리거나 8시간 넘게 줄을 서는 행렬이 이어졌다. 온라인상에서는 원가의 3배나 높은 가격에 재판매되기도 했다. 지난달 롯데백화점 대전점에는 딸기시루 전용관이 문을 열었다.방문객들은 성심당의 매력으로 아낌없이 들어간 재료와 가성비를 공통으로 꼽는다. 대전 이외의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원칙 또한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이유다.또한 성심당은 당일 판매하고 남은 빵과 제과는 모두 기부한다. 또 월 3천만원가량의 빵을
2024-04-18 18:08:46
밤마다 집에서 귀신소리, 알고보니 아랫집 소행...왜?
매일 밤 윗집에서 들려오는 층간 소음에 복수하기 위해 '층간소음 복수용' 소음을 반복적으로 송출한 40대 부부가 항소심을 제기했지만 오히려 처벌이 가중됐다.31일 대전지법 형사항소 4부(구창모 부장판사)는 부부에게 각각 700만원씩 벌금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남편 A(41)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벌금 10만원과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부인 B(41)씨에 대해서는 원심 벌금형을 그대로 유지했다.법조계에 따르면 A씨 부부는 2021년 11월 12일부터 이듬해 1월 1일까지 대전의 한 아파트 주거지 천장에 스피커를 설치해 10회에 걸쳐 데스 메탈, 귀신 소리 등 시끄러운 음향을 윗집에 송출한 혐의를 받았다.이들의 동기는 '층간소음 복수'였는데, 범행 전 부부는 엠프 등 음향 장비를 구입하고 인터넷에 '층간소음 복수용 음악'을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2심 재판부는 "스토킹 범죄로 기소됐지만, 부부의 행동으로 윗집 가족이 받았을 정신적 피해를 감안하면 형법상 상해죄와도 별반 다르지 않아 벌금형이 너무 가볍다고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31 18:18:40
대전 관저동 신협에 강도...경찰 추적 중
대전광역시의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들어와 강도행각을 벌여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은행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당시 은행에는 직원 2명이 있었는데 1명이 화장실에 간 사이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18 13:12:35
대전 대덕구 고등학교서 칼부림...교사 피습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 외부인이 침입해 흉기난동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외부인이 들어와 흉기난동을 벌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교에 침입한 A씨는 2층 교무실에 들어가 흉기로 교사를 찌른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한 A씨를 추적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4 11:08:00
대전 17세 고교생, 동급생 살해
대전 둔산경찰서는 동급생 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10대 고등학생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17)양은 이날 낮 12시께 대전 서구에 있는 피해자 B(17)양의 집에서 B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평소 친분이 있었던 사이로 A양은 이날 B양과 이야기를 하러 B양의 집에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범행 후 직접 112에 신고했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13 09:34:20
"지인들로부터 수십억 갈취" 대전 폰지사기 수법은?
대전 서부경찰서는 이자수익을 내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낸 뒤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지 않은 4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41)씨는 2016년부터 지난 2월까지 지인 10여명에게 접근해 돈을 빌려주면 3~10%의 이자를 주겠다고 꼬드겼다. 그는 이같은 방식으로 40억원대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뒤 제대로 돌려주지 않은 혐의(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이것은 신규 투자자로부터 받은 돈으로 기존 투자자의 원리금 돌려막기를 하는 이른바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수법이다. 경찰 조사 결과, 과거 금융업에 종사한 이력이 있는 A씨는 고향 친구, 고등학교 동창 등 가까운 지인들에게 접근해 대출 중개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구하고 있다며 설득해 투자금을 챙겼다. 수십년간 A씨의 가족들까지 알고 지내던 지인들은 원금에 이자까지 매번 얹어주는 그를 믿고 신용대출까지 내 더 많은 돈을 빌려줬고, 직장동료, 친구, 가족들에게까지 소개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돈을 주고 되돌려받지 못한 사람은 대전, 충남 금산, 수도권 등 지역을 모두 포함해 30~60명이나 된다. 1명당 적게는 1천만원부터 많게는 10억원까지 입금해, 전체 피해 금액은 경찰이 추산 중인 40억원을 훌쩍 넘긴 100억원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4억원을 빌려준 한 피해자는 "A씨와는 고등학교 동창에다 사회에 나와서도 10년 이상 같이 축구한 사이였다"며 "친해서 의심하지 않았는데 지난 2월께부터 돈도 들어오지 않았고 연락도 안 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원금 회수 요청이 계속되자 A씨는 지난 3월께 피해자 일부를 불러 모아 '다단계 금융사기'를 저질렀다고 시인하며 "
2023-05-15 16:16:56
방범창 사이로 손 '스윽'...원룸 염탐한 남성 검거
원룸 밀집 지역을 돌아다니며 1층 창문으로 남의 집을 들여다보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경찰청은 17일 원룸 밀집가에서 잠겨 있지 않은 1층 창문을 열어 집안을 염탐한 A씨를 상습주거침입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 1월 31일 밤 대전 서구의 한 빌라에서 건물과 담장 사이 좁은 공간으로 들어간 뒤 1층 창문 앞 쇠창살 안으로 손을 넣어 창문을 열었다.대전경찰청이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한 CCTV 영상에서 A씨는 창살 사이로 손을 넣어 창문을 열고 고개를 바짝 붙인 채 집안을 쳐다보고 있다. A씨는 다른 1층 원룸 집에서도 비슷한 행위를 반복했다.'집에 혼자 있는데 창문이 열렸다'는 신고를 여러 건 접수한 대전경찰청은 곧장 A씨의 사진을 공지하고 수사에 힘썼다.이후 서구 둔산지구대는 '남의 집에서 걸어 나오는 수상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우연히 A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행인을 발견해 추궁을 시작했다.남성은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어깨에 묻은 먼지에 대해 따져 묻자 결국 범행을 인정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건물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염탐만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 여성 시민은 "근처에서 혼자 자취하고 있어서 많이 불안했는데 검거해주셔서 마음이 놓인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8 11:09:13
대전서 또 음주운전...무면허 20대 중앙선 넘어
최근 대전에서 초등생이 음주운전 차량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인근 지역에서 또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5시 30분께 만취한 20대 운전자 A씨가 대전 서구 갈마동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차량 측면을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이 사고로 상대 차량 운전자 30대 남성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욕설하며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2월 이미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무면허 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2 16:42:01
개학 첫날 '이것' 켠 바람에 일산화탄소 중독
새 학기 첫날 석유난로를 켠 교실에서 여고생 19명이 한꺼번에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단체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2일 오후 3시 19분께 대전 중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2학년생 19명은 어지럼증과 두통 등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이 가운데 2명은 상태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교실에서는 40분 가량 창문을 닫은 상태로 석유난로를 피우고 있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03 10:31:33
"너 태우러 갈게" 할아버지 차 몰고 50km 달린 중학생
할아버지 차를 몰고 나와 충북 옥천에서 출발해 대전까지 약 50km를 무면허로 운전한 중학생이 대기하던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동부경찰서는 A(14)군을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경찰은 지난달 27일 인터넷 누리소통망(SNS)에 A군이 올린 글을 제보한 A군 지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그는 "A군이 차를 운전해 다전에 있는 친구를 태우러 간다는 글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렸다"고 말했다.이에 순찰을 돌던 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 빈석범 경위와 팀원들은 사복으로 갈아입고 A군과 친구가 만나기로 예정된 동구 자양동 우송대 근처 길목에 경찰차를 세워 숨기고, 큰길가에 나가 잠복 대기했다.빈 경위 등은 A군이 운전하는 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경찰차를 타고 뒤를 쫓아갔다. 마침내 가양동 원룸촌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는 A군을 안전하게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처음에는 자신의 인적사항을 거짓으로 말하며 범행을 부인하던 A군은 지속적인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친구를 만나러 가려고 호기심에 벌인 일"이라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A군이 만 14세 생일이 지나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번 주에 보호자와 함께 출석시켜 조사한 뒤 다음 주 중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07 09:2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