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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족에 희소식..."배춧값 '3000원대'로 떨어진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대형마트의 배추 소매가격이 포기당 300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 장관은 "5대 대형마트에서 배추 소매가격이 평균 3000원대가 될 것"이라며 "김장철 배추를 포함한 주요 김장 재료의 충분한 물량 확보와 할인 정책을 통해 가격 안정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송 장관은 "지난달 중순 9500원대였던 배추 도매가격이 29일 기준 2900원대로 내려왔고, 다음 달이면 남부 지역에서도 배추 물량이 나오면서 공급이 충분해지고 도매가는 200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송 장관은 이어 쌀 재배면적 축소 및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정부 예산으로 쌀을 구매하는 방식으로는 쌀 공급과잉과 가격 폭락을 막을 수 없다는 판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재배 면적을 8만㏊(1㏊는 1만㎡)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또한 송 장관은 "우리가 재배하는 품종을 인디카 쌀로 바꾸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디카는 세계 쌀 유통 시장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품종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주로 소비되는 길쭉한 모양의 쌀이다.송 장관은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전통주 지원 대책에 관해 "다음 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0-31 13: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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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 너마저…김장 재료도 가격 상승
김장 재료로 사용하는 젓갈용 생새우 어획이 부진해 거래 가격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31일 신안군수협에 따르면 10월 초부터 김장 김치에 들어가는 추젓용 생새우 어획이 확 줄었다. 작년보다 2000여 드럼(드럼당 250㎏) 적은 4700여 드럼에 그치고 있다.어획이 부진하면서 추젓값은 드럼당 평균 109만원, 최고가 340만원으로 예년보다 드럼당 10만원 정도 올랐다.지난 6월 수협 위판장에서는 올라온 육젓은 평소보다 20∼30% 줄어들었으며 드럼당 최고가는 1340만원에 이르렀다. 전년 같은 시기보다 300만원 이상 높은 값이다.현재 신안 도초 우이도·제원도, 영광 안마도 등을 중심으로 새우잡이 어선 150∼170척이 조업하고 있다.신안수협 관계자는 "육젓이 생산되는 6∼7월 어획이 고수온 등으로 부진한 데 이어 김장에 쓰이는 추젓도 잡히지 않아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신안 새우젓은 청정해역에서 잡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새우도 좋지만, 세계 최고의 소금으로 찬사받는 신안 천일염으로 바다에서 잡은 즉시 선상에서 직접 담가 맛이 일품이다.잡는 시기에 따라 오젓, 육젓, 추젓으로 나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0-31 10: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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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하고 저렴한 배추로 하는 김장 '이때' 이후 추천
국내 최대 배추 산지인 전남 해남군에서 내달 중 배추 수확이 시작된다. 올해 해남배추 재배면적은 가을배추 2259ha, 겨울배추 1998ha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김장용 배추 수확은 11월 15일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해남배추 출하 이후에는 배추가격도 안정화되면서 김장배추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일반 가정에서는 20일부터 김장을 하면 가격 부담도 덜고, 충분히 결구가 진행돼 튼실한 해남배추를 받아 볼 수 있다.명현관 군수는 24일 마산면 배추 재배 농가 현장을 찾아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수확기까지 철저한 관리를 통해 김장철 배추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군은 지난달 집중호우 이후 배추 생장 피해를 우려, 배추 재배 전 면적에 대한 방제 및 영양제를 공급하고 배추 생육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대응을 해 왔다.명현관 해남군수는 "일시적인 공급량 부족으로 배추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수입산 배추를 들여오면 수확기 가격폭락으로 이어지면서 농민들이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정부에서도 수입량을 늘리지 않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해남배추는 다른 지역의 작기가 짧은 배추에 비해 70∼90일을 충분히 키워내면서 배춧속이 꽉 차고, 황토 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영양가가 높다.김치를 담그면 쉽게 물러지지 않고, 단맛이 나는 아삭한 식감으로 명품 배추로 불리고 있다.일교차가 커지면서 배추 특유의 단맛이 강해지고, 속이 단단해지는 만큼 일반 가정의 경우 11월 20일 이후 김장할 것을 권장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0-24 16: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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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배·깻잎 가격도 다 올랐다" 언제 안정화되나 보니...
길게 이어진 올해 폭염으로 배추 등 원예농산물 생육이 부진해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김장 재료로도 쓰이는 배는 일소(햇볕 데임)와 열과(갈라짐) 증상 때문에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무·배추의 경우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 출하량이 늘어나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농림축산식품부는 다가올 김장철을 대비해 김장 재료로 사용되는 채소류 등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이달 말까지 수급 안정 대책을 수립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배와 무, 상추, 깻잎, 오이, 시금치, 애호박 등은 8~9월 지속된 고온과 집중호우로 공급량이 감소해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랐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배추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한 포기에 8천920원으로 작년보다 128% 올랐고, 무 가격은 한 개에 2천391원으로 1년 전보다 105% 상승했다.청상추와 시금치 가격은 작년보다 각각 50% 넘게 올랐다. 깻잎과 오이, 애호박도 작년 대비 20∼40% 비싸다. 다만 전날 기준 양파와 대파는 작년보다 각각 11%와 28% 저렴하고 양배추 가격은 3% 낮다. 사과와 포도도 이달 상순 도매가격이 작년보다 40%가량 낮다.농식품부는 이달 중순까지 출하 장려금 지원을 통해 배추 공급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현재 출하 지역은 강원 평창·횡성·강릉 등으로 준고랭지 2기작이 주로 나오고 있지만, 아주심기(정식) 기간인 지난 8월 초순부터 결구기인 추석 이후까지 고온이 이어져 생육이 부진했다.이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는 작년이나 평년보다 출하량이 적지만 이달 하순부터 출하 지역에 충북·경북 등으로 늘어나면 출하량이 현저히
2025-10-15 13: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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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조금만 늦추세요" 1~2주 뒤면 배춧값 내릴까
작황 부진과 수요 대비 공급량 부족으로 배추값이 폭등한 가운데, 올해 김장 시기를 예년보다 1~2주 늦추면 김장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소비자단체 주장이 나왔다.지난 11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장배추(가을배추) 모종을 밭에 옮겨심는 시기인 8월 중순부터 9월 상순까지 폭염이 이어지면서, 배추를 심는 시기가 평년 대비 1주일에서 10일 정도 지연됐고 초기 작황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이런 이상기후는 배추와 같은 농산물 가격 상승을 일으켜 소비자에게 피해가 전가됐다"며 "이럴 때 정부가 농산물 산지의 상황을 소비자에게 미리 알려줘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소비자들도 (구입) 품목과 시기를 조절하는 등 합리적 소비를 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아주심기(정식)가 평년보다 늦어진 만큼 수확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김장 시기를 예년보다 1~2주 늦추는 것이 소비자 경제적 부담을 다소 줄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달 말부터 정부의 수입 배추를 비롯해 경북 문경과 영양, 충북 괴산 등 배추 출하 지역이 늘어나고, 11월에는 최대 주산지인 전남 해남 물량이 출하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0-14 13: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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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김치 품절에 '이 상품' 수요 급증...양상추 거래액도 40% ↑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값이 오르자 양상추·양배추 등 대체 채소 수요가 늘고 있다. 또 포장김치 중 일부 배추김치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깍두기·열두 등 대체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도 크게 증가했다..10일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 사이 양배추와 양상추 거래액은 각각 44%, 41% 늘었다. G마켓은 소비자들이 가격이 오른 배추 대신 양배추나 양상추 등 대체재로 김치를 만드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이어 김치를 대신할 양파절임, 오이소박이 등의 밑반찬 재료인 양파(91%↑)나 케일(53%↑), 오이(31%↑), 파프리카(20%↑) 등도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포장김치 수요도 여전히 높았다. 배추김치 대신 깍두기나 열무김치와 같은 대체 상품 거래액 증가세가 컸는데, 같은 기간 G마켓의 포장김치 품목별 거래액 증가율은 깍두기가 820%로 가장 높았고 묵은지 120%, 열무김치 100%, 백김치 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장김치 전체 거래액 증가율(29%)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공급이 여의찮은 배추김치 거래액은 9%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 G마켓 관계자는 "배추 수급 문제로 포장김치 수요가 깍두기나 열무김치, 묵은지 등의 상품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대형마트도 '종가 시원깔끔 포기김치', 'CJ 비비고 포기김치' 등 일부 상품의 공급 물량이 달리는 상황을 고려해 대체 상품 비중을 높이는 추세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달 말 가을배추가 풀리기 전까지는 일부 상품의 물량 이슈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전까지는 맛김치나 열무·총각김치 등으로 대체할 예정
2025-10-10 09: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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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확 오르자 '이것' 판매량 급증 "김장하느니 차라리..."
폭염에 배춧값이 급격히 상승하자 김치를 담그는 대신 포장김치를 구입한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상 종가 김치와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었다. 대상과 CJ제일제당은 국내 포장김치 시장에서 각각 1, 2위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한다.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한 대상 종가 김치는 지난달 전체 김치 매출이 1년 전 동기 대비 14% 늘어 폭염과 태풍으로 배추 가격이 급등했던 2022년을 넘어 역대 최대 월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종가 포기김치', '종가 전라도포기김치', '종가 맛김치' 등 제품 매출은 17% 이상 올랐다.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는 지난달 배추김치(포기배추김치·썰은배추김치) 매출이 작년보다 12% 증가했다. 배추 가격이 더 상승한 이달에는 둘째 주까지 배추김치 매출이 1년 전보다 14% 늘었다.높아진 배춧값에 김장이 힘들고 1∼2인 가구가 늘다 보니 김장하는 소비자가 점점 줄어 포장김치 시장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대상 관계자는 "김장 김치가 떨어지고 캠핑이나 여행을 많이 가는 데다 배추 가격이 오르는 7∼8월은 일반적으로 포장김치 판매 최성수기"라면서 "올여름에는 배춧값이 더 많이 올라 김치를 사 먹는 게 오히려 경제적이어서 수요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앞서 포장김치 수요 급증으로 대상과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전날 50개 넘는 상품이 일시적으로 품절되기도 했다. 대구의 한 마트에서는 포장 김치 상품이 조기에 매진될 수 있다고 안내하기도 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상품) 1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5일 기준 9천3
2025-09-27 11: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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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나라' 한국, 나중엔 김장 못한다? "고랭지 배추 없어진다"
한국의 전통 음식 김치가 기후 변화로 위기에 처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이대로 가다가는 언젠가 한국이 배추를 생산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과학자와 재배 농가, 김치 제조업체들이 기온 상승으로 인한 배추의 품질 저하, 생산량 감소 등으로 심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18~21도 사이의 시원한 기후에서 자라는 배추는 한국의 산악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 하지만 이상 기후로 여름철 배추 재배지 기온이 21도를 넘어가면서 배추 품질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 김치 명장 이하연 씨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우리나라는 여름엔 배추김치를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랭지 배추 재배 면적은 20년 전 8796헥타르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는 3995헥타르에 그쳤다. 농촌진흥청은 기후 변화로 향후 25년간 경작 면적이 더 줄어들면 배추 재배 면적이 44헥타르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2090년 무렵에는 고랭지 배추가 전혀 재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기후 변화가 국내 김치 산업에 악영향을 주면서 국내산 김치는 중국산 수입품과 경쟁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집계된 김치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6.9% 증가한 9850만 달러(약 1300억원)였다. 이 중 대부분은 중국에서 수입해 온 것이다.과학자들은 높아진 기온, 예측 불가한 폭우, 해충 증가 등이 작물 재배량을 감소시키는 원인이라고 봤다. 또 수확이 임박한 시점에 나타나는 곰팡이 감염도 농부들의 큰 골칫거리 중 하나다.매체는 "과학자들이 더위에 강하고 보관하기 좋은 새 품종을 개량 중이지만, 농부들에 따르면 이런 품종은 맛이 없고 재
2025-09-04 13: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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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크리스마스 '김치 대축제'..."배추 1.5t 김장 완료"
태국 수도 방콕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규모 김장 체험 행사가 열려 화제다.주태국 한국문화원은 25일 방콕 도심 쇼핑몰 MBK센터에서 한국 김치와 김장 문화를 전파하는 '김치 대축제'를 개최했다.방콕 시민 등 400명이 동시에 이날 한국 해남 배추 1.5t으로 김치를 만들었다.현지 식재료를 이용한 김치 만들기 경연 한국 농산물·식품 시식, 태권도·사물놀이 공연 등도 이어졌다.이날 행사에는 김치 담그기 체험을 한 400명을 비롯해 총 1천여명이 참여했다.박용민 주태국 대사는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 김장 문화를 태국분들과 함께하고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이날 만든 김치 중 약 1t은 태국 구호단체 SOS푸드뱅크에 기부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2-25 2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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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러 시댁 갔더니 "못 배워서"…무슨 일?
김장을 하기 위해 시댁에 방문한 며느리가 시어머니로부터 핀잔을 들었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시어머니 말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김장철을 맞아 시댁을 방문했다. 연중 행사에 시누이들도 모두 모였다.이날 일상 대화를 나누던 중 한 시누이가 "나도 시댁 가서 김장을 하면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최근 얘기를 꺼내자 갑자기 시어머니는 "OO(시누이)는 시댁에 참 잘한다"라는 말을 꺼냈다.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 시어머니의 이런 말이 언짢았던 A씨는 "형님 같은 며느리 얻으셨으면 좋았을걸요~"라고 대꾸했고, 시어머니는 질세라 "그러게"라고 받아쳤다.A씨는 "나는 시댁에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남편이 내 친정에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또한 김장김치 통에 안 버무린 배추를 김치 위에 덮던 시어머니는 "너는 이런 걸 못 배워와서 못 한다"고 다시 한번 쏘아붙였다.이에 A씨는 "'안 배워서'가 아니라 '못 배워서'라고 말했다"며 "본인 딸들은 본인이 다 가르쳐서 잘한다고 했는데 시누이도 와서 안 버무린 배추 왜 덮냐고 물어보더라"라며 황당해했다.그러면서 A씨는 "난 김장을 한 번도 안 해봤다. 그리고 친정은 김치를 사 먹는다"며 "김장 배우고 싶지도 않고 시댁 음식도 맛없다. 남편은 이런 말들은 옆에서 계속 듣고도 가만히만 있었다. 내가 예민하게 듣는 거냐?"라고 하소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2-13 17: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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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족 김장에 얼마나 들까?
한국물가협회가 이달 4주차 김장비용이 4인 가족 기준 38만2660원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할 경우에는 34만8060원, 대형마트에서 살 경우 41만7250원으로 각각 2주 전과 비교해 0.7%, 3.9% 저렴해졌다.
물가협회 관계자는 "배추, 무 등 김장 주재료의 출하량이 증가하며 구매 비용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김장 비용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기준 각각 10.8%, 12.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작황 부진에 겨울 대파 출하량이 감소하며 대파 가격이 약 5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고춧가루도 올해 건고추 생산량 감소 여파로 1년 전보다 비싸졌다.
배추 대신 절임배추를 이용하면 김장비용은 46만2270원이 들고, 시판 김치를 구매할 경우 60만8930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1-27 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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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김장, '금치' 면했네...배춧값 작년보다 저렴, 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 비용이 19만1천3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1.7% 저렴한 수준이라고 22일 분석했다.
aT는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 가격을 조사했다. 여기에는 대형 유통업체 회원 대상 할인 가격도 포함돼 있다.
aT 관계자는 "정부의 김장재료 공급 확대와 대형 유통업체의 할인행사가 겹치면서 14개 품목 중 11개의 가격이 1년 전보다 하락했고, 전체 김장비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김장 주재료인 배추 소매가격이 1년 전보다 17.4% 감소했고 무 가격은 42.3% 낮아졌다.
소금 가격은 10.2% 내려갔으며 새우젓과 멸치액젓은 각각 14.6%, 2.5% 저렴해졌다.
반면 대파와 배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23.3%, 6.4% 올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1-22 13: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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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배추 사용 시 'OO' 하세요..."대장균군 조심"
김장철이 시작되자 절임배추, 고춧가루 등 김장 재료 수요가 늘었다. 김장은 준비 재료가 많고 과정도 까다로운 많다. 그래서 최근 '절임배추'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하지만 자칫 절임배추를 씻지 않고 사용하면 김치에 대장균군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절임배추,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절임배추는 구입한 당일, 물에 3번 이하로 헹군 다음 김치를 담그는 것이 좋다. 대장균군 번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루 이상 상온에 보관했다면 균 번식이 활발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절임배추를 구입 당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절임배추를 헹굴 때는 잎과 뿌리 사이를 살살 문지른 다음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것이 좋다. 3번 이상 세척하면 절임배추가 물러지는 등 배추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당히 씻어내야 한다.
한편, 식약처는 김장철 다소비 식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고춧가루, 젓갈, 절임배추 등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소 중 183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1-13 15: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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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쓰레기 버릴 때 '특별수거기간' 확인하세요!
김장철 김장 쓰레기 대량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가 12월 말까지 21개 자치구에서 '김장 쓰레기 특별수거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중에는 김장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할 수 있다. 김장 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11~12월 대량 배출되는 점을 감안해 한시적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자치구별로 ▲김장쓰레기 특별수거기간 ▲사용할 수 있는 종량제 봉투규격 ▲배출 시 김장쓰레기 표기여부 등이 다르므로 꼭 확인해야 한다.
서대문·영등포·서초·송파 등 4개 자치구는 일반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김장쓰레기를 넣을 수 없다. 강남구는 일반 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 모두 배출 가능하다.
일반 종량제 봉투로 배출되는 김장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로 반입돼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된다.
양념이 묻지 않은 배추, 무 등은 일반 쓰레기 종량제봉투 배출이 허용되지만 절임배추나 양념이 묻은 김치 등은 꼭 음식물쓰레기로 처리해야 한다. 양파·마늘 껍질, 대파 뿌리 등은 평소대로 일반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으면 된다.
최종하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대량으로 배출되는 김장 쓰레기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수거할 것"이라며 "김장철 쓰레기의 원활한 수거를 위해 자치구별로 정해진 배출방법을 준수하는 등 올바른 분리배출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1-13 13: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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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장비용 작년보다 저렴해"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실행하는 가운데 배추와 대파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빠르게 안정되며 김장비용이 작년보다 10% 가까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9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제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함께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물가 불확실성에 대응해 부처별 소관 품목 가격·수급 동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달 초 물가 불확실성에 대응해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 출범 후속 조치로 각 부처 차관을 물가안정책임관으로 지정했다.
기재부는 즉시 물가안정현장대응팀을 가동해 계란·대파·배추 등 주요 농축산물 산지를 점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농축수산물과 식품 물가 점검을 강화하고, 산지·유통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청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을 가동해 매주 주유소 가격 동향을 확인하고, 유통단계별 불법행위가 없는지 단속을 강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 등 이미 발표된 물가·민생안정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10월 중 가격이 불안했던 배추·대파 등은 대책 발표 이후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환 차관은 "배추는 출하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정부 대책물량 2700t이 11월부터 차질 없이 공급되면서 7일 기준 포기당 3466원으로 10월초 대비 가격이 50%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10월말 상승했던 대파 가격도 10월초 수준을 회복하는 등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평균 김장비용도 6일 기준 21만8000원으로 작년 11월 상순과 비교해 9.4% 낮은 수준으로
2024-11-09 11:08:32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