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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휴머니즘 알려주는 영화 '꽃손'
아이와 함께 '정(情)'을 느낄 수 있는 영화 한 편이 극장가를 찾아왔다. 영화 '꽃손'이다.영화 '꽃손'은 노인들의 사랑과 정, 사람 사이의 이별과 사랑을 담은 휴머니즘 영화다.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순수한 노인들의 살아가는 방식, 그들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청춘, 삶 속에서 자연적으로 다가오는 순리 그리고 인간 관계 속에서 인연과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꽃손'은 중국에서 한국인 할머니에게 홀로 키워진 중국인 주인공 진다(김이안 분)가 중국에서 쓸쓸히 돌아가신 할머니를 위해 고향인 남해 바닷가에 가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진다와 함께 사는 옥단(손숙 분), 양로원에서 만난 황진(전무송 분), 병구(한인수 분), 말분(이주실 분), 금자(이용녀 분), 광숙(박혜진 분), 정신(손영순 분) 등 그들의 우연적이면서도 필연적인 만남과 이별, 생명이 부여된 순간부터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죽음의 과정이 세밀화처럼 정교하게 필름에 담겼다. 그들은 이별을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정을 통해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면서 서로의 아픔과 슬픔을 보듬어 주는 서로의 '꽃손'이 된다. '꽃손'의 부제가 '애이불비(사랑함으로 슬퍼도 슬프지 아니하다)'인 이유다. 그들이 드러내지 않고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소소한 '정'부터 실제로 표현하는 '정', 그리고 표현이 어렵지만 느낄 수 있는 '정'까지 모두 느껴진다. 진다와 노인들은 국적은 물론 성별, 나이도 다르지만 서로 '정'을 느끼고 나눈다. '꽃손' 권순중 감독은 "국내 관객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관객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달하고 우리 개개인
2017-12-15 10:03:35
키즈맘소식